SK에코플랜트 테스, 싱가포르 운송회사와 폐배터리 재활용 맞손

싱가포르 운송기업 '스트라이드'와 업무협약
배터리 재활용·전기차 충전 인프라·ESS 등 협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인수한 글로벌 전기·전자 폐기물(E-waste)기업 테스(TES)가 싱가포르 운송회사 스트라이드 모빌리티(Strides Mobility)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강화한다.

 

테스는 스트라이드 모빌리티와 싱가포르 시장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과 충전 인프라를 비롯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이니셔티브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이에 테스는 배터리 재활용 뿐만 아니라 ESS 사업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렌스 응 테스 회장은 "싱가포르 시민에 친환경적인 전기차를 제공하기 위한 여정의 중요한 단계로 이번 파트너십을 추진했다"며 "이러한 파트너십이 우리가 배터리 재활용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ESS 기술을 구축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개선 사업에 동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테스는 전기·전자 폐기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국가에 거점을 보유하고 있고,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다. 21개국에서 42여개의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미국·영국·독일·중국·싱가포르 등 5개국이 주요 핵심 시장이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2월 테스 지분 100%를 10억 달러(약 1조3900억원)에 인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테스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전자 폐기물 재활용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IT자산처분서비스(ITAD) 사업을 확대하고, 폐배터리에서 원재료를 추출해 판매하거나 별도 공정을 거쳐 새 배터리나 ESS 등으로 재사용하는 신사업 기회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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