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日 스키장', 美 아이콘 패스 합류…글로벌 스키어 품는다

美 아이콘 패스, 리프트 이용권·렌탈비 할인 혜택
日 정부 당국, 지난 6월 관광목적 입국 제한 해제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른바 '신동빈 스키장'으로 불리는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일본 롯데 아라이리조트가 미국 업체와 맞손을 잡았다. 시즌 패스를 구입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특전도 제공한다. 본격 스키 시즌을 앞두고 글로벌 스키어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힘을 기울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롯데 아라이리조트는 미국 알테라 마운틴 컴퍼니(Alterra Mountain Company)가 운영하는 겨울 리조트 시즌패스인 아이콘패스(Ikon Pass)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홋카이도에 자리한 스키장에 이어 두 번째다.

 

아이콘패스는 글로벌 스키어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시즌 패스로 꼽힌다. 아이콘패스 소지자들은 전 세계 50곳 이상의 스키 리조트에서 여러 혜택을 받으며 스키를 탈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 아라이리조트도 아이콘 패스를 들고 방문한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아이콘패스 소지자에게는 롯데 아라이리조트 리프트 최대 7일 이용권 및 렌탈비 10% 할인, 아이콘 베이스 패스 또는 아이콘 베이스 플러스 패스를 소유한 사람에게는 롯데 아라이리조트 리프트 최대 5일 이용권과 렌틸비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알테라 마운틴 컴퍼니는 롯데 아라이리조트가 일본 내 최고 강설량을 자랑하는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가볍고 건조한 눈이 특징으로 깊은 곳에서 스키를 즐기기 좋아하는 이들에게 알맞다는 설명이다. 해가 진 이후에는 일본 사케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기 좋다고 했다. 

 

앞서 롯데 아라이리조트는 지난 7월 말 일본의 인바운드 집객·e티켓 관리 시스템 업체 재팬티켓(Japan Ticket)의 솔루션을 도입했다. 재팬티켓은 자사의 솔루션을 활용하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정보 제공 및 판매채널 확대, 판매 관리·예약 관리·재고 관리·내점 실적 관리·결제 및 입금 관리 등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스키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방일 외국인 스키여행객의 숫자는 지난 2013년 29만8000명에서 지난 2018년 88만1000명으로 치솟았다. 지난 6월 일본 정부가 관광 목적의 입국 제한을 해제하면서 오는 겨울에는 다시 해외 스키어들이 일본을 찾을 수 있게 됐다. 

 

타카하시 나카타니(Takashi Nakatani) 롯데 아라이리조트 CEO는 "아이콘 패스의 신규 파트너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글로벌 스키 커뮤니티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