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최우수 GRC(지배구조·리스크관리·규정준수) 보험사에 선정됐다.
20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래플스 호텔에서 열린 ‘톱 GRC 어워드 2022’ 행사에서 최우수 등급인 4스타를 수상했다.
더불어 ‘가장 헌신적인 GRC 리더(Most Committed GRC Leader 2022)’ 부분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과 인프라, 기업 지배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리스크를 관리하고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법인의 작년 위험기반자본비율(RBC)은 6636.03%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상황에도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OJK)이 요구하는 최저한도인 120%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매출 실적은 지난 2020년 2010억8000만 루피아(약 187억 원)에서 지난 2021년 2237억6000만 루피아(약 209억 원)로 증가했다.
남궁훈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톱 GRC 어워드 2관왕 수상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우수한 GRC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동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더 페브리아노 인도네시아 법인 CCO(최고준법책임자)는 “한화생명은 우수한 GRC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최고의 보험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국내 보험사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2013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동남아 보험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최근 중산층이 확대하고 소득 수준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