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벤처투자, 광검출기 스타트업 엘파이스에 베팅

삼성벤처투자, 300만 유로 2차 펀딩 주도
웨어러블 시장 성장에 광검출기 수요 급증 전망
엘파이스, 신규 제조 시설 구축해 생산량 확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벤처투자가 광검출기 스타트업 엘파이스(ElFys)에 투자했다.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성장하면서 핵심 부품 중 하나인 광검출기 수요도 증가할 것이란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엘파이스는 22일 삼성벤처투자가 주도한 2차 펀딩 라운드를 통해 300만 유로(약 41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1차 펀딩 라운드에도 참여했던 보이마 벤처스와 오우라 헬스가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엘파이스는 1차 펀딩 라운드에서도 300만 유로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삼성벤처투자가 엘파이스에 투자한 데에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빠른 성장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ABI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출하된 웨어러블 기기 수는 지난 2020년 2억5963만 대로 증가했다. 이 중 스포츠·피트니스·웰니스 트래커는 1억1215만 대, 스마트워치는 7430만 대를 차지했다.

 

지난 2021년에는 총 3억469만 대의 웨어러블 기기가 생산됐다. 올해 예상 생산량은 3억4490만 대로 연 평균 13.2%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G 전문가인 필로메나 이오비노는 “헬스 분야도 웨어러블 기기 사용이 늘고 있다”면서 “건강 관리 웨어러블 시장은 작년 3730만 대 규모에서 오는 2026년 1억743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엘파이스는 현재 핀란드 에스포 지역에 위치한 마이크로노바 나노패브리케이션 센터에서 광검출기를 생산하고 있지만 급증하는 웨어러블 기기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엘파이스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새로운 제조 시설을 구축하고 광검출기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엔 유명 상업용 반도체 처리 업체가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체적인 업체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엘파이스가 생산 중인 광검출기는 웨어러블 기기의 광신호를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광검출기는 웨어러블 기기 외에도 △카메라 이미지 센서 △광섬유 링크 △혈액 입자 분석기 △분광계 △라이다 및 인코더 △의료용 컴퓨터 단층 촬영 영상 △공항 X선 보안 스캐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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