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당 44병씩 팔렸다"…스카치위스키, 작년 글로벌서 13.8억 병 판매

프랑스, 작년 가장 많이 수입…성인 1명당 2.5ℓ 소비
인도-미국-브라질-일본-스페인 순으로 소비량 많아

[더구루=한아름 기자] 전 세계서 스카치위스키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에 13억8000만 병의 스카치위스키가 판매됐다. 스카치위스키가 1초당 44병씩 전 세계로 팔려나간 셈이다. 2020년 기준 36병보다 크게 늘었다. 최근 코로나 여파로 집에서 즐기는 '혼술' 문화가 확산하고 희소가치가 있는 아이템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스카치위스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3억8000만병의 스카치 스카치가 전 세계로 수출됐다. 그중 61.2%는 블렌디드 위스키로, 싱글몰트 위스키는 10.2%에 달했다.


협회는 스카치위스키를 가장 많이 소비한 국가로 프랑스를 꼽았다. 프랑스는 지난해 스카치위스키 176만 병을 수입했다. 지난해 수입량은 2019년보다 1% 많았다. 성인 한 명당 약 2.5ℓ의 스카치위스키를 소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인도가 2위로 꼽혔다. 인도는 136만 병을 소비했다.


미국은 126만 병을 소비해 3위에 올랐다. 앞서 유럽연합(EU)과 무역분쟁을 치르면서 관세 갈등을 겪어 2년 동안 스카치위스키 수출액은 26% 감소했다. 스카치위스키 수출액이 감소함에도 미국은 위스키 업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시장으로 일컬어진다.


브라질은 82만 병을 수입했다. 지난해 브라질의 스카치위스키 수입량은 2019년보다 91% 늘었다. 특히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서 스카치위스키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56만 병)과 스페인(48만 병)이 뒤를 이었다. 이어 멕시코(48만 병)·독일(46만 병)·폴란드(45만 병)·러시아(42만 병) 순으로 스카치위스키를 많이 수입했다.


국내의 경우, 올해 상반기 위스키 수입액은 1억2365만달러(약 1653억원)로 전년 동기(7639만달러) 대비 약 62% 늘었다. 위스키 수입량은 1만118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829t) 대비 63.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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