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형사처벌을 테마로한 밈코인 '제일 권 토큰(Jail Kwon Token·JKWON)'이 서울과 라스베이거스 광고판에 등장했다.
제일 권 토큰은 26일 MGM 그랜드 라스베이거스 외부광고판과 서울 삼성 타워 광고판을 통해 홍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광고판은 일주일간 노출된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 코인데스크, 벤징가, 크립토브리핑, 인베스트먼트닷컴 등 미국 내 유명 미디어에도 소개되고 있다.
제일 권 토큰은 루나와 테라USD 사태의 피해자들을 돕고 암호화폐에 대한 위험성 등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알리는데 코인을 사용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코인의 이미지에 권도형 대표가 감옥안에 있는 모습을 상상한 그림이 그려져 루나 사태의 대표적인 밈코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현재 제일 권 토큰의 하루 거래량은 약 2만7000달러 정도이며 팬케이크 스왑, 애즈비트 익스체인지 등에 상장돼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제일 권 토큰 측은 "우리 코인은 설립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개인들과 투명한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루나·테라의 투자자들은 지난 5월 서울남부지검에 권도형 대표가 코인의 하자를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등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