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르웨이, 한화 '천무' 다연장 로켓 도입 추진

한화디펜스, 노르웨이 최대 방산기업 콩스버그와 업무협약
'K239 천무' 발사기에서 NSM 미사일 시험 발사 원해
폴란드도 美 하이마스 대신 'K239 천무' 구매 계약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가 한화디펜스가 만든 다연장 로켓 발사시스템(MLRS) 'K239 천무' 도입을 추진한다. 노르웨이는 K239 천무 MLRS에서 스텔라 대함미사일 NSM이 개조돼 탑재한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는 노르웨이 최대 방산기업 콩스버그(Kongsberg)와 'K239 천무' 다연장 로켓 시스템 발사대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콩스버그는 K239 천무'다연장 로켓 시스템 발사대에 노르웨이산 NSM 순항 미사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한화디펜스와 콩스버그는 미사일 개조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노르웨이의 K239 천무 도입은 한화디펜스의 레드백이라 불리는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제안 외 구매 검토다. 노르웨이는 'K239 천무' 발사기에서 NSM 미사일의 시험 발사를 원하고 있다.

 

NSM은 바다 표면의 물체를 공격하고 지상 목표물을 파괴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아음속 미사일이다. 길이 4m, 무게 400kg 이상인 탄약은 결합 탄두를 가지고 있으며 표적 인식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노르웨이 외 폴란드, 독일, 말레이시아, 미국 군대에서 운용되고 있다.

 

로켓포 천무는 한국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K-136 다연장로켓 구룡을 대체한다. 2009년 6월부터 1300억 원의 개발비로 사업이 시작돼 2013년에 개발이 완료됐다. 2015년부터 실전에 배치됐다. 

 

천무는 미국 M142 고기동야포체계(HIMARS, 이하 하이마스)와 대등한 기동력을 갖췄으면서도 방어력은 더 우수하고 화력은 2배 이상이다. 사격 명령을 받으면 16초 이내에 초탄 발사가 가능하다. 유도 로켓을 사용하면 80㎞ 밖 표적을 초정밀 타격할 수 있다.

 

K239 화력을 비약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해 사거리를 160~200km으로 늘리고, 개선된 239mm 포탄을 개발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노르웨이가 한화디펜스, 콩스버그와 협력해 천무를 도입하는 건 과거 인연 때문이다.

 

콩스버그는 한화디펜스와 노르웨이 수출형 자주포 K9 '비다르'(VIDAR)와 K10 탄약보급장갑차 프로그램은 물론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K9 차량 납품 과정에서 성과를 거두면서 파트너사로 낙점됐다.

 

한화디펜스는 또 지난 2020년 호주 랜드 8116 기동화력 사업 1단계에서 콩스버그 디펜스 오스트리아를 C4(명령·제어·통신·컴퓨터) 통합 파트너사로 선정한 바 있다. 한화디펜스는 콩스버그가 만든 오딘(ODIN) 화력지원체계를 장착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미군과의 자동방향탐지장치(ADF) 상호운용성 향상을 가져왔다.

 

노르웨이 방산물자청은 올해 말 다연장로켓시스템에  대해 자료요청서(RFI)를 보낼 예정이다.

 

한편 폴란드도 미국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HIMARS)를 포기하고 한화디펜스 천무를 도입한다. <2022년 8월 31일 참[단독] 폴란드 국방부 대변인 "한화 'K239 천무' 다연장로켓포 도입 검토" 인정>
 

폴란드는 미국 측에 하이마스 500대 요구를 전달했지만 미국 측이 MLRS급 자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짧은 시간 안에 이런 요구를 완전히 충족할 수 있을지는 불분해 천무 구매를 결정했다. 폴란드는 보유한 MLRS가 대부분 구형이어서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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