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주인공' 마이클 버리 "캐시 우드 추락은 탐욕 탓" 저격 왜?

SNS에 아크이노베이션ETF 차트 첨부하며 비판
"이러한 결과 예측하지 못했다는 게 수수께끼"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에 대해 비판적인 평가를 내놔 눈길을 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버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의 대표적인 상품인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Ark Innovation ETF)의 주식 차트를 첨부하며 "이전에도 항상 이랬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40세가 넘은 사람이 이런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이 수수께끼"라며 "정답은 탐욕"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해당 글은 지워진 상태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캐시 우드의 플래그십 펀드로 대표적인 기술주 중심 ETF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기술주 부진으로 올해 들어서만 60% 넘게 하락했다.

 

버리가 우드를 저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작년 2월에도 "우드의 성공이 실패하고 펀드 가치가 붕괴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또 지난해 2분기에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 풋 옵션에 베팅하기도 했다. 풋옵션은 장래 특정 시기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계약으로 주가 하락을 예상할 때 투자한다.

 

당시 캐시 우드는 "마이클 버리는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주택 모기지 시장에서의 재앙을 예측했었지만 폭발적인 성장과 투자 기회를 주는 혁신 산업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연구에 전념하고 있는 혁신이라는 씨앗이 지난 20년 동안 기술과 통신붐으로 성장해왔고 이 기술은 앞으로 10년 뒤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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