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건설, 인니 고급 주거단지 '바산타 에코 타운' 합작투자 계약

지난달 바산타그룹과 합작사 설립
10만4363㎡ 규모 부지 개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고급 주거단지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 목표를 위해 신(新)남방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 인도네시아법인 롯데랜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현지 부동산 개발기업 바산타그룹(Vasanta Group)과 '바산타 에코 타운(Vasanta Eco Town)' 프로젝트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달 이 사업을 위해 합작사(Lotte Land Sawangan)를 설립했다. 지분율은 롯데랜드가 70%, 바산타그룹 자회사인 파꾸안(Pakuan TBK)이 30%다. <본보 2022년 9월 23일자 참고 : [단독] 롯데건설, '340억 투입' 인도네시아 합작사 설립…고급 주거단지 개발>

 

바산타 에코 타운은 자카르타 남부에 위치한 데폭시 사왕안 지역에 개발하는 고급 주거단지 프로젝트다. 여의도 공원(약 23㎡)의 4배에 달하는 102만㎡ 부지에 고급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 롯데랜드는 이 가운데 10만4363㎡ 규모의 부지를 양수해 개발에 참여한다.

 

최갑문 롯데건설 인도네시아법인장은 "바산타 에코 타운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쁘게 생각하며 파꾸안과 함께 지역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니 아살림 파꾸안 이사는 "롯데랜드와 함께 현대적인 도시의 실현을 가속화해 바산타 에코 타운 사업에 부가가치를 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건설은 인도네시아에서 다수의 부동산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현지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모던랜드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자카르타 동부 가든시티에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세쿼이아7'를 개발 중이다. <본보 2022년 5월 26일자 참고 : 롯데건설, 내년 인니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글로벌 디벨로퍼 도약 박차>

 

롯데건설은 단순한 시공사가 아니라 사업 발굴과 기획부터 금융조달, 건설, 운영관리 등 사업 전체를 총괄하는 글로벌 종합 디벨로퍼로 거듭나고자 시행과 시공을 겸하는 투자 개발형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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