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TNS, 아프리카 ATM 영토 넓힌다

가나 '셀프-서비스 이노베이션 서밋' 참석…인렉스 협력
비접촉식 ATM 등 5종 선봬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TNS가 가나에서 현금자동인출기(ATM)을 대거 선보였다. 비접촉식 ATM을 포함해 최신 기술을 담은 제품을 출시하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시장에서 수주량을 확대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TNS는 현지 파트너사 인렉스(Inlaks)와 지난 19일(현지시간) 가나 아크라에 열린 '셀프-서비스 이노베이션 서밋'(Self-Service Innovation Summit)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인렉스가 아프리카 지역 중요 고객들을 초청해 주최하는 로드쇼다. 2019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효성TNS는 ATM 사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 현황을 설명했다. 효성TNS는 35개국에 출시돼 전 세계적으로 약 76만대를 공급했다고 강조했다. 북미는 가장 큰 수요처로 효성의 납품 실적은 43만9689대에 달한다.

 

효성TNS는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한 기술력을 토대로 아프리카로 영토를 넓힐 계획이다. 효성TNS는 이날 행사에서 △15인치 터치 스크린을 탑재하고 보안과 내구성을 강화한 MX5600ST △은행원이 직접 처리했던 통장·카드 발행, 계좌 개설 등을 지원하는 금융기관 텔러 전용 자동현금관리기(TCR) MS500S △입금된 지폐를 재활용해 다시 방출하는 환류식 기술이 적용된 MX8600T △지폐 재활용과 강력한 비디오 지원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MX8800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이 접목돼 휴대폰으로 QR 코드를 스캔,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MV100TA을 선보였다.

 

아프리카는 현지 정부의 지원 하에 디지털 뱅킹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모바일 머니 사용을 권장하며 비접촉식 ATM 기기에 대한 관심을 높아지고 있다.

 

효성TNS는 ATM 5종을 토대로 아프리카의 디지털 뱅킹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효성TNS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시장에서 2000년대 후반 20대를 공급하는 데 그쳤다. 2010년대 초반 1000대를 넘어 꾸준히 후반 1500대를 돌파했다. 올해 납품량은 1585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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