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의 스마트계약 기반 디지털 지갑 스타트업 '브라보스(Braavos)'가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브라보스는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디지털 지갑의 기능을 강화해 유저들의 수익성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보스는 판테라 캐피탈이 주도하는 투자 라운드를 통해 1000만 달러(약 14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에는 로드 캐피탈, BH 디지털, DCVC, 크립토닷컴, 스타크웨어 등이 참여했다.
브라보스는 2022년 초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설립됐으며 이더리움 레이어2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스타크넷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지갑 서비스를 개발했다.
브라보스는 기존 디지털 지갑이 암호화폐 투자에 막 진입한 사람들에게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이에 직관적인 UX를 도입, 기존 웹2 플랫폼 혹은 중앙 집중식 암호화폐 거래소(CEX)에 익숙한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처리(트랜잭션) 속도도 구현했다.
특히 브라보스는 기존 암호화폐 지갑들과는 다른게 모바일 장치에 탑재된 생체 인식 기능과 지갑을 결합해 보안을 강화할 뿐 아니라 텍스트 암호 등 복잡한 보안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안전한 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브라보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복잡한 시드 문구 입력 없이도 비밀번호를 찾을 수 있는 기능, 추가 보안을 위한 다단계 인증, 통합 DeFi 기능 등을 추가해 유저들이 보다 쉽게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