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참여…"현지 위상 공고히"

2020년 이후 3년 째 참석…신제품 전시·동향 파악
中 법인, 작년 매출 1조1095억원…전년비 1.7%↑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수입 박람회에 참가한다. 국제수입품박람회가 해외 기업들의 현지 동향을 파악할 풍향계가 되는 자리로 인식되면서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2일 오리온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5일부터 엿새 동안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5회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여한다. 

지난 2020년 제3회 국제수입품박람회 이후 매년 참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오리온 친구들, 중국의 사랑'이라는 테마 아래 올해 출시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리온은 올해 중국에서 초코파이 수박맛, 스윙칩∙오!감자 환타맛, 스윙칩(중국명 하오요우취·好友趣) 장쑤성 김·원난성 흑송로·이스라엘 홍자몽 등을 선보이며 과자 제품군을 확대했다. 특히 스윙칩 신제품은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관심사로 떠오른 웰빙 트렌드에 발맞춘 제품이다.

 

스윙칩 한국김치맛과 꼬북칩(중국명 랑리거랑·浪里个浪) 마라롱샤맛 등은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에서는 줄어드는 여유시간과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자극적인 맛을 지닌 과자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송송 로우송단가오(松松肉松蛋糕)가 흥행하면서 양산빵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커졌다. 중국 제빵산업 발전 트렌드 리포트(烘焙行业发展趋势报告)에 따르면 오리온은 시장점유율 1.2%를 차지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4분기 송송 로우송단가오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해 오리온 중국 법인의 매출은 1조10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났다.

 

첸 리화(Chen Lihua) 오리온 공장 매니저는 "국제수입품박람회 참가로 업계 동향 파악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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