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세계 3대 서킷 '세팡 12시간 내구레이스' 타이어 독점 공급

7년 만에 부활, 세계 레이싱 팬 관심 집중
"내구레이스 이해도 갖춘 유일한 업체"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세계 3대 서킷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12시간 내구레이스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7년 만에 재개되는 경기인 만큼 전 세계 레이싱 팬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내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12시간 내구레이스 타이어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 프로모터를 맡은 다비드 드 고비는 "한국타이어가 7년 만에 재개되는 세팡 12시간 내구레이스의 독점 타이어 공급사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타이어는 내구레이스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타이어 회사"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독립을 기념해 2000년부터 개최된 세팡 12시간 내구레이스는 아시아·유럽 드라이버와 국제자동차연맹(FIA) GT 규정에 맞는 경주차들이 출전하는 아시아 최대 내구레이스다. 노면 온도가 60도에 이르는 악조건 하에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6년을 마지막으로 경기가 중단됐었다.

 

경기가 열리는 세팡 서킷은 2018년까지 포뮬러1이 열렸던 곳이다. 927m의 직선주로를 포함해 고속 코너와 저속 코너가 골고루 배치돼 있어 자동차 성능을 테스트하기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 타이어 독점 공급을 토대로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7년 만에 재개되는 경기라는 점에서 전 세계 레이싱 팬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아 모터스포츠 시장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김영수 한국타이어 마케팅총괄 모터스포츠&컬쳐담당은 "이번 기회를 통해 아시아 모터스포츠 시장 발전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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