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독일 전기차 시장 '獨한 질주'…'아이오닉6' 출시 기대감↑

지난 8~10월 3개월간 독일 BEV 시장서 총 9518대 판매
현대차 아이오닉5·니로EV 실적 견인…판매 비중 71.17%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독일 전기차(BEV)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과 전용 전기차 모델을 앞세워 제조업체별 판매 순위 '톱5'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 전기 세단 모델 아이오닉6 가세로 연말 판매량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11일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8~10월 3개월간 독일 BEV 시장에서 총 9518대를 판매, 브랜드별 판매 순위 5위에 올랐다.

 

현대차 전기차 모델들이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는 3542대, 소형 전기 SUV 모델 코나EV는 3286대 판매됐다. 이들 모델이 현대차·기아 전체 전기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71.17%로 단일 모델 기준 각각 7위와 11위에 올랐다.

 

기아 소형 전기 SUV 모델 니로EV와 전용 전기차 모델 EV6의 경우 정확한 판매 수량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판매 수량은 20위권에 속한 모델들만 집계된다.

 

1위는 폭스바겐그룹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2만8380대를 판매했다. 테슬라는 2만2200대로 2위, 스텔란티스는 1만4923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르노 닛산이 9770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기아에 이어 6위부터 9위는 △BMW그룹(8761대) △메스세데스-벤츠(7819대) △SAIC(3518대) △지리(3481대)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 현지 BEV 시장 존재감은 지속해서 높아질 전망이다. BEV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젊은 운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어서다. 현대차·기아 전기차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현대차 전기 세단 모델 '아이오닉6'가 현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판매량 확대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는 9일(현지시간) 독일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네델란드 등 유럽 5개 시장에서 아이오닉6 사전예약 접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본보 2022년 10월 27일 참고 현대차 아이오닉6, 내달 9일 유럽 출격…英·獨·佛 등 5개국 동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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