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엑스페리 'DTS 오토스테이지' 채택…제품 경쟁력↑

운전자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경험 선사
OTA 통한 실시간 업데이트로 편의성↑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포함)가 커넥티드카 기술력 강화를 위해 세계 음향전문업체 DTS 모기업인 미국 엑스페리(XPERI) 하이브리드 라디오 기술(Xperi’s Hybrid Radio Technology)을 채택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최근 생산하는 신차에 엑스페리 자동차용 하이브리드 라디오 기술 DTS 오토스테이지(DTS AutoStage)를 탑재하고 있다. 이는 존 커셔너(Jon Kirchner) 엑스페리 최고경영자(CEO)가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직접 발힌 내용이다. 커셔너는 "현대차·기아와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가 DTS 오토스테이지를 채택, 신차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TS 오토스테이지는 차량 내 경험 개선을 통해 향상된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대규모 방송 및 음악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무선 방송을 IP 기반 콘텐츠와 결합해 풍부하고 맞춤화된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한다. 새 하드웨어를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 플랫폼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OTA를 통해 휴대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OTA는 무선통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기술을 말한다.

 

특히 라디오와 인터넷 제공 콘텐츠를 결합해 운전자와 상호 작용을 극대화하고 몰입도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차량이 라디오 수신 지역을 벗어날 경우 온라인 스트림에 자동으로 연결해 지역 방송을 계속 들을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DTS 오토스테이지 탑재가 제품 경쟁력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속해서 운전자 편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엑스페리는 지난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종목코드 ‘XPER’을 사용해 독립적인 회사로서 첫 거래를 공표했다. 참여형 기반의 반복적인 광고와 데이터 분석 관련 수익 연구를 통해 미디어 플랫폼 사업 발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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