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웹3 통신 인프라 플랫폼 노티파이(Notifi)에 투자했다. 노티파이는 신규 투자를 기반으로 웹3 통신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노티파이는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000만 달러(약 135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은 해시드와 레이스 캐피탈이 공동으로 주도했으면 스트럭 캐피탈, HRT 캐피탈, 윈터뮤트, 슈퍼스크립트 등이 참여했다.
노티파이는 올해 1월 아마존 웹 서비스, 오라클 클라우드 등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들이 모여 설립했다. 노티파이 팀은 웹2 인프라 구축 경험이 있는 팀이 모인만큼 안정성, 보안, 성능을 갖춘 대규모 서비스 구축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노티파이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 애플리케이션용 통신 인프라, 소프트웨어 개발 키드(SDK)를 개발했다. 노티파이의 SDK를 활용하며 웹3 개발자들이 별도의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다중 채널 통신 시스템을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다.
노티파이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향후 출시된 웹3 수신함 '노티파이 허브' 개발에 속도를 낸다. 노티파이 허브는 다양한 메시지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단일 허브 서비스다.
노티파이 관계자는 "기업과 유저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온체인과 오프체인 메시징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모든 것이 분산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웹3가 주류가 되더라도 사람들은 간단한 문자와 이메일 알림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