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성장 우상향"…신라免 전망 '장밋빛'

코로나 방역 조치 완화에 해외여행 수요 증가
해외 역직구·비대면 서비스 제공, 온라인 강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면세점 실적이 하반기 이후 우상향 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스킨케어 카테고리 중심으로 실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면세 전문매체 DFNI는 15일 면세업계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라면세점을 매출 상승세가 가장 큰 기업으로 꼽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해외여행 제한 조치가 완하되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신라면세점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경쟁력 제고에 나선 것도 긍정적 전망이 나오는 요소로 풀이된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6월 말 중국 물류 플랫폼이자 알리바바 자회사인 차이냐오(Cainiao Network)와 국산품 온라인 해외판매(역직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 방문이 어려운 중국 소비자들이 쇼핑을 온라인으로 옮겼다.

 

여기에 한국 정부가 7월부터 면세품 온라인 해외판매를 허용하면서 수출 기대감이 확 커졌다. 신라면세점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국산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준비했다. 설화수, 라네즈, 헤라, 메디힐 등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비롯해, 정관장, 에버 콜라겐 등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의 인기상품 300여종을 판매한다.


지난 9월에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 그룹과 손잡고 화상 기반 비대면 상담 서비스 라뷰ON(라뷰온)을 선보였다. 소비자들은 여러 매장을 돌아다니며 일일이 테스트할 필요 없이 브랜드 전문가인 오프라인 매장 직원과의 실시간 비대면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찾을 수 있다. 


신라면세점이 진출한 해외 공항이 운영을 재개하며 글로벌 오프라인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신라면점은 창이공항 제1터미널~제4터미널에 면세점을 두고 있다. 이달 초에는 홍콩 첵랍콕 공항 면세매장도 다시 문을 열었다. 신라면세점은 창이공항과 첵랍콕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등의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본보 2022년 11월 8일 참고 신라免, '亞 3대 공항' 홍콩 첵랍콩서 운영 재개>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역직구의 경우 주로 아모레퍼시픽과 메디힐 등 국내 화장품 브랜드와 정관장애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해외 영업장 재오픈에 따라 코로나19 이전 실적을 단기간에 회복하기는 어렵겠지만 각국의 규제 완화 속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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