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클레이튼 "FTX 알라메다 보유 클레이 코인 시장에 당장 풀리진 않을 것"

"직접적 영향 거의 없어" 입장 표명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클레이튼'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산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클레이튼은 FTX 파산으로 인해 발생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클레이튼 재단은 16일(현지시간) 'FTX 파산에 대한 클레이튼 팀의 대응'이라는 성명을 통해 "FTX와 알라메다의 파산이 클레이튼 생태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클레이튼 재단은 그럼에도 위험 가능성이 있는 지점을 식별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레이튼 재단은 파산 신청이 이뤄진 직후인 12일(현지시간) 거버넌스 카운슬과 협의하에 알라메다를 멤버에서 탈퇴시켰다. 클레이튼 재단은 CCO(Core Cell Operator) 지침에 따라 알라메다가 거버넌스 카운슬 구성원으로서 의무를 이행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고 판단했다. 

 

클레이튼 재단은 알라메다의 탈퇴 사실을 알리면서 두 조직간 거래 내역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알라메다 리서치는 초기 978만5501개 클레이 코인을 컨센서스 노드(CN)에 스테이킹(예치)했으며 요청에 따라 478만5401개를 언스테이킹 했다. 현재 해당 클레이 코인은 알라메다의 디지털 지갑에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현재 알라메다가 스테이킹한 CN내 클레이 코인은 총 500만100개이며 알라메다는 언스테이킹을 요청하지 않았으며 현재 CN에서도 작동하지 않고 있다. 

 

클레이튼 재단은 또한 FTX와 클레이 코인 블록딜을 진행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클레이튼 재단은 올 1분기 알라메다 리서치와 2000만개 클레이 코인을 거래하는 블록딜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파산 신청 직전 400만개에 규모의 최종거래를 진행했다. 클레이튼 재단은 블록딜을 통해 USDT 스테이블 코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알라메다에 응답을 받지는 못했지만 해당 클레이 코인이 당장에 시장에 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청산과정에 긴밀히 협력해 시장과 생태계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레이튼 재단은 이번 사태로 암호화폐 시장 등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봤다. 클레이튼 재단은 "FTX와 자회사들의 파산에 따라 블록체인 업계 전반에 문제가 일어나고 있으며 더 높은 수준의 규제 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클레이튼 팀은 모든 사업과 파트너십이 개발자와 커뮤니티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커뮤니티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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