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통했다…韓 제품 멕시코서 수요 '쑥쑥'

최근 10년간 급속히 증가
토니모리, 현지 사업 확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멕시코에서 한국 상품을 찾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 한국식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도 불어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20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한국의 음식과 음악 등 다양한 한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상품 소비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이미 멕시코 곳곳에는 한국 제조업체와 한국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고 있다. 한국 상품이 진열된 슈퍼마켓, K-Pop 관련 상품을 파는 가게, 한국식 노래방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다양한 한국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컨설팅업체 PwC에 따르면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2000곳을 넘어섰다. 멕시코는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인 미국에 보다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한국 스킨케어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현지에 진출한 토니모리는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자 온라인 판매에 나선 토니모리의 매출은 500% 치솟았다. 한국식 화장 루틴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3곳의 매장을 운영 중인 토니모리는 4번째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카를로스 제가라(Carlos Zegarra) PwC 대변인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멕시코 사이의 경제적 교류는 50년 전부터 이뤄져왔으며, 특히 최근 10년 동안 기하급수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 시장에서는 보다 다양한 지역의 제품이 취급되는 등 소비 문화가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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