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타이어, 스코다 엔야크에 전기차 타이어 공급…ID.4 이어 폭스바겐그룹 공략 속도

트림별 18~20인치 등 다양한 크기 제공
20인치 이상 제품 실가드 타이어로 제작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폭스바겐그룹 스코다(Sokda) 크로스오버 전기차 엔야크 쿠페형 버전 엔야크 iV(Enyaq iV)에 전기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폭스바겐 전기차 ID.4에 이어 추가 계약하는 등 폭스바겐그룹과의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스코다 엔야크 iV에 초고성능 전기차용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OE)로 공급한다. 트림에 따라 18~20인치 등 다양한 크기로 제공한다.

 

벤투스 S1 에보3 ev는 전기차의 특성에 맞춰 개발된 전용 타이어다. 강력한 주행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소음, 회전저항 등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핸들링 향상은 물론 전기 모터에 특화된 신규 고강성 비드를 적용해 횡방향 강성을 확보했다.

 

고속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고성능 섬유로 만들어진 이중 카카스(Carcass, 타이어 골격)가 적재 중량과 연비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전기차에 최적화된 컴파운드를 통해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에서 뛰어난 접지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회전저항도 향상시켰다.

 

20인치 이상 타이어부터는 펑크를 스스로 봉합하는 실가드 타이어로 제작된다. 외부 충격으로 인한 펑크 발생 시 내부에 도포된 특수 봉합제 실란트 물질이 즉각적으로 균열을 메워 공기 유출을 막는다. 지름 5mm까지는 즉각적으로 봉합할 수 있다.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부사장)은 "한국타이어와 스코다는 과거부터 긴밀하게 협력을 이어왔다"며 "전기차의 요구 사항에 완벽하게 맞춰진 벤투스 S1 에보3 ev는 엔야크 iV와 함께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만들어 가는 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그룹과 기술력과 품질 등 상호간 신뢰를 토대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엔야크 iV에 앞서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모델 ‘ID.4’에도 전기차용 타이어를 OE로 공급하고 있다. 향후 폭스바겐그룹이 출시하는 전기차 모델들 역시 한국타이어 전기차용 타이어 제품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한편 엔야크 iV는 지난 2019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콘셉트카 비전 iV(Vision iV)의 양산형 모델이다. 폭스바겐그룹 전기차 모듈화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최대 535㎞에 달한다.

 

배터리는 트림에 따라 두 가지가 제공된다. 전기모터 출력도 전륜구동, 4륜구동 선택에 따라 세 가지 옵션이 준비되며, 각각 약 200마력, 260, 300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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