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붕괴 사태 '애플TV+' 드라마로 나오나

애플, 마이클 루이스 저작권 확보 근접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OTT플랫폼 '애플 플러스'가 파산에 이른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설립자 샘 뱅크먼 프리드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시리즈 제작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전문지 '데드라인'은 23일(현지시간) 애플이 논픽션 작가 '마이클 루이스'의 FTX 관련 신작에 대한 판권 계약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루이스는 6개월간 샘 뱅크먼 프리드와 함께하며 신간 출판을 위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이클 루이스는 이전에도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견한 투자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시하기도 했으며 이는 영화 빅쇼트의 원작이 됐다. 또한 라이어스 포커, 플래시보이스, 머니볼 등 다양한 산업의 뒷얘기를 담을 소설을 집필,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데드라인은 아직 원고도 집필되지 않은 FTX와 샘 뱅크먼 프리드의 이야기를 두고 애플, 넷플릭스, 아마존 등이 경쟁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루이스의 신작 외에도 FTX 관련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어벤져스 시리즈를 제작한 루소 형제와 제작자 데이비드 웨일 팀에 8부작 시리즈 제작을 의뢰했다. 

 

또한 스콧 번스, 파노라믹이 FTX에 대한 심층 취재를 진행한 바 있는 뉴욕타임스의 앤드류 로스 솔킨, 오스카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작가 그래이엄 무어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TX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회사 부채만 최대 66조 원에 이르는 FTX의 이번 파산 신청은 가상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다.

 

미국 파산법의 챕터 11은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의 청산을 규정한 '챕터 7'이나 개인파산 절차를 담고 있는 '챕터 13'과 달리 파산법원 감독하에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해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로, 한국의 법정관리와 유사하다.

 

FTX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샘 뱅크먼프리드가 2019년 설립한 가상자산 거래소다. 지난 2일(현지시간) 알라메다리서치의 재정 위기 우려가 제기되면서 위기가 옮겨붙었다. 알라메다는 뱅크먼프리드가 FTX를 창업하기 전 설립한 헤지펀드로 알라메다의 총자산 중 상당부분이 FTX가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인 FTT로 이루어져 있어 FTT의 가치가 폭락할 경우 유동성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지적됐다. 

 

그리고 이에 대해 바이낸스가 보유하고 있던 FTT를 청산한다고 발표했고 FTX에 대한 뱅크런이 발생해, 결국 파산 신청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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