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투자은행, 블록체인 디지털채권 발행…프랑스·룩셈부르크 CBDC로 결제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 최초 '완전 디지털 채권'…2년 만기 1억 유로 규모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투자은행(European Investment Bank, 이하 EIB)이 블록체인 기반 '유로화 디지털 채권'을 발행했다. 프랑스와 룩셈부르크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로 해당 채권을 구매하며 완전한 디지털 채권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EIB는 29일(현지시간)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유로화 디지털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디지털 채권 발행은 골드만삭스, 산타데르, 소이에테 제네랄과 손잡고 진행하는 프로젝트 비너스를 통해 실행됐다. 

 

프로젝트 비너스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네이티브 채권 발행 프로젝트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퍼블릭 블록체인과 다르게 승인된 자만 원장 보관에 참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다. EIB는 프로젝트 비너스를 통해 디지털 채권의 장점으로 뽑혀온 당일 결제를 실현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발행된 디지털 채권은 2년 만기, 금리 2.507%, 1억 유로(약 1370억원) 규모로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발행, 결제 내역이 저장된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프랑스은행(Banque de France)과 룩셈부르크 중앙은행(Banque centrale du Luxembourg)가 참여, CBDC로 채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했다. 해당 CBDC는 골드만삭스, 산타데르, 소이에테 제네랄이 EIB의 디지털 채권을 구매하는데 사용됐다. 

 

이에따라 이번 EIB의 디지털 채권 발행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유료화 디지털 채권 발행이라는 기록과 CBDC를 사용한 최초외 신디케이드 거래, 룩셈부르크 법에 따라 최초로 발행된 채권이라는 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외에도 공통 도메인 모델(common domain model, CDM)을 통해 금리 스왑 헤지를 사용하는 온체인 파생 솔루션 구축의 길도 열었다는 평가다. 

 

EIB 관계자는 "블록체인 광범위한 분야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블록체인은 유럽의 녹색, 디지털 전환 성공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디지털 채권 발행은 완전한 디지털 생태계를 만드는데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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