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석 만난 LG, '5조' 선물 보따리 풀었다

권봉석 ㈜LG COO, 응우옌 쑤언 푹 주석 회동
40억 달러 추가 투자…카메라모듈 투자 모색

 

 

[더구루=오소영 기자]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방한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났다. 약 5조원 넘게 투자하고 스마트폰 부품 생산량을 확대해 베트남 기지를 LG의 핵심 사업장으로 키우겠다고 거듭 밝혔다.

 

6일 베트남 국영통신사(TTXVN)에 따르면 권 COO는 지난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동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푹 주석은 LG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베트남에 최대 규모의 주요 생산시설을 설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자동차·휴대폰 부품 등 LG가 경쟁력을 지닌 분야에 투자를 늘리고 IT·소프트웨어 교육에 협업하자고 제안했다.

 

권 COO는 1995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래 가전과 자동차 부품 생산 등에 53억 달러(약 6조9000억원)를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추가로 40억 달러(약 5조2080억원)를 쏟겠다고 약속하며 베트남을 스마트폰 카메라 생산의 거점으로 육성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1995년 베트남 흥이옌에 생산법인을 세우며 베트남에 첫발을 디뎠다. 2015년 3월 TV와 스마트폰을 생산하던 흥이옌과 세탁기, 청소기, 에어컨을 만들던 하이퐁 공장을 통합해 80만㎡ 규모의 하이퐁 캠퍼스를 조성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베트남법인과 35개 상당 협력사들이 함께 진출해 디스플레이 모듈, 카메라모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베트남에서 LG의 투자 행보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권 COO가 스마트폰 카메라를 언급한 만큼 LG이노텍이 베트남에서 카메라모듈 생산량을 확대할 전망이다.

 

LG이노텍은 2017년 2억3000만 달러(약 2990억원)를 투입해 하이퐁 공장을 완공했다. 하이퐁과 함께 국내 구미, 중국 연태 공장에서 연간 5억개 수준의 카메라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하이퐁 법인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2조8792억4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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