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의 금융 솔루션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올해 최고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에 선정됐다.
BIDV는 13일 트러스트 베트남이 주최한 ‘베트남 이코노믹 리뷰’ 행사에서 디지털 뱅킹 애플리케이션 아이뱅크(iBank)와 다기능 ATM 칩 시민권 인증 솔루션이 ‘2022 베트남 트러스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이뱅크는 기업 고객을 위한 디지털 뱅킹 애플리케이션으로 △계좌 조회 △국제 송금 조회 △국제 송금 거래 △급여 지불 △명세서 지불 △청구서 지불 등 다양한 온라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더해 외환 거래와 무역 금융 서비스까지 가능해 기업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기능 ATM 칩 시민권 인증 솔루션은 BIDV가 데이터 응용 연구 센터, 산업통상부와 협력해 최초 개발했다. 핵심 기술인 CCCD(칩 기반 주민등록번호)는 칩을 통한 인증 및 정보 대조를 통해 고객의 금융 거래를 간단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준다.
특히 CCCD의 경우 고객 인증 과정이 간소화 되기 때문에 은행 직원들의 근무 시간도 짧아져 은행에도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BIDV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디지털 전환에 대한 BIDV의 강한 의지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한 디지털 혁신 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러스트 베트남의 베트남 이코노믹 리뷰는 지난 2006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소비자들이 신뢰하고 선택한 제품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디지털 플랫폼이 신뢰를 강화한다’라는 주제로 △은행 △금융 △보험 △여행 서비스 △호텔 △리조트 △전자 상거래 △교육 △소매 체인 △디지털 기술 제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우수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