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생산량 늘린다…1000명 추가 채용

오는 2025년 생산능력 115GWh 확보 대비
가동 4년여 만에 유럽 최대 배터리 생산기지로 '우뚝'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공장 증설에 대비해 3년 내 약 1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유럽 전진기지로 삼은 폴란드 공장을 앞세워 급증하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법인은 오는 2025년까지 엔지니어와 생산·사무직 등 1000여 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연간 생산능력을 115GWh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6년 유럽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폴란드에 배터리 공장 건설에 착수, 2018년 상반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4년여 만에 폴란드는 물론 유럽 전체 기준으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배터리 생산기지로 성장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BMW, 아우디, 포르쉐, 폭스바겐 등 유럽 주요 완성차 제조사에 납품된다. 

 

공장 면적은 100헥타르(약 30만2500평)다. 임직원 규모는 1만여 명에 이른다. 약 3억 유로(약 3824억원)의 자본금과 1000명의 직원으로 시작했던 공장 운영 초기 규모와 대조된다.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약 80GWh이며, 오는 2025년 115GWh의 생산 규모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럽 배터리 수요의 60%를 충족하겠다는 포부다. 

 

폴란드법인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31억 유로(약 4조3000억원)를 투자, 브로츠와프 소재 1공장 4단계 증설을 진행 중이다. 1공장 외 2공장 건설도 고려하고 있다. 이장하 폴란드법인 법인장(전무)는 지난 10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브로츠와프시 인근 오폴레시를 유력 후보 지역으로 거론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10월 27일 참고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2공장 부지 검토 중"…오폴레 후보군>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