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CJ CGV가 디지털 옥외광고(DOOH) 애드테크 기업 하이브스택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CJ CGV의 공연장과 번화가, 공항 등 옥외광고서 하이브스택과 협력한 광고가 게재될 예정이다.
17일 CJ CGV에 따르면 하이브스택과의 업무 협약으로 옥외광고 마케팅을 강화한다. 하이브스택과 함께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 광고·마케팅에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
먼저 CJ CGV의 옥외광고판이 '전자광고판(디지털 사이니지)'으로 바뀐다. CJ CGV는 한국의 타임스퀘어로 불리는 삼성동 일대에 K-POP LIVE를 포함해 다양한 프리미엄 스크린을 보유했다. 또한 서울 강남을 비롯해 영화관, 공항, 야구장, 호텔 및 대형 쇼핑몰 등 한국에서 가장 상징적인 디지털 사이니지들을 확보했다.
CJ CGV는 하이브스택의 기술로 타깃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광고 표시 횟수에 따라 광고비를 지불받을 수 있어 수익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스택은 캐나다에 거점을 둔 프로그래매틱 디지털 옥외 광고전문 기업이다. 광고 절차에 자동화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쉽게 말해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볼 수 있는 디지털 광고와 같은 방식을 옥외광고판에 적용했다.
회사는 현재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25개 이상의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며, △상점 △도로변 △로비 및 엘리베이터 △열차 및 지하철 내외 △택시 및 대중교통 등 다양한 공간에서의 광고 지면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CG CGV가 옥외광고 사업에 적극 뛰어들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올해 국내 디지털 옥외광고 시장 규모는 83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객 타깃팅과 광고효과 측정 능력을 지닌 프로그래매틱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광고 채널들이 지속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