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본금융, '현대카드 지분 투자' 대만 올해의 M&A 선정

대만 인수합병·사모펀드협회 시상식서 수상
푸본금융, 현대카드 지분 20% 인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푸본금융그룹의 현대카드 지분 투자가 올해 대만 최고의 인수·합병(M&A) 사례로 뽑혔다. 푸본금융이 현대카드의 디지털 금융 노하우를 전수받아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푸본금융은 대만 인수합병·사모펀드협회(MAPECT)가 주최한 올해의 M&A 시상식에서 '올해를 대표하는 M&A 상'을 받았다.

 

협회는 "푸본금융은 현대카드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와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푸본금융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아시아 최고의 금융기관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본금융은 자회사 푸본상업은행과 푸본생명을 통해 현대카드 지분 20.00%를 인수했다. 현대자동차(36.96%) 현대커머셜(34.62%)에 이어 3대 주주에 올랐다. <본보 2022년 5월 9일자 참고 : [단독] 현대카드·푸본금융 동맹 닻 올린다…'4400억' 지분투자 완료>

 

푸본금융은 지난해 8월 현대카드가 어피니티 컨소시엄에 약속했던 기업공개(IPO) 이행이 어려워지자 컨소시엄 측 지분 24% 가운데 20% 인수하기로 했다.

 

현대카드와 푸본금융은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녹십자생명을 인수해 출범한 현대라이프생명(현 푸본현대생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어 투자받았다. 이후 푸본금융으로 경영권이 넘어간 이후에도 현대커머셜이 푸본현대생명의 2대 주주(20.29%)로 남아 있다. 

 

푸본금융은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현대카드의 경영에도 참여한다. 현재 양사는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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