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CJ CGV 자회사 CJ 4D플렉스(PLEX)가 캐나다 스크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1위 극장사업자 씨네플렉스와 손잡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버너비(Burnaby) 지역에 4DX 상영관을 개관했다. CJ 4D플렉스는 글로벌 대표 특별관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CJ 4D플렉스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메트로 밴쿠버 버너비에 4D플렉스 상영관을 개관했다. 메트로 벤쿠버는 밴쿠버 지역 주변 도시를 모은 지역으로, 총 인구는 약 250만명이다. 캐나다서 세 번째로 큰 광역 도시권인 만큼 이번 영화관 개관으로 브랜드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감된다.
메트로 밴쿠버 4DX관은 현재 인기 영화 '아바타'의 후속작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을 상영 중이다. 상영관은 영화를 보면서 시각·청각뿐 아니라 촉각·후각 등 온몸의 감각을 자극하는 4DX 기술이 접목돼 있어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CJ 4D플렉스는 씨네플렉스와 손잡고 지난 2016년 캐나다 토론토의 씨네플렉스 '영 던다스 앤드 브이아이피' 극장(토론토)에 첫 4DX관을 열었다. 개관 당시 첫 상영작이었던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는 평균 객석점유율 70% 이상을 기록, 주목을 받았다. 이어 2018년엔 씨네플렉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캐나다 내 지역 극장에 4DX관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버나비와 치누크(Chinook), 애드먼턴(Edmonton), 해밀턴(Hamilton), 오크빌(Oakville), 오타와(Ottawa), 토론토(Toronto) 등 총 7개 지역에 4DX관을 운영하고 있다. 씨네플렉스는 165개 극장, 1683개 스크린을 보유한 캐나다 1위 극장 사업자다.
한편 CJ 4DPLEX는 현재 한국과 중국,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인도, 멕시코, 러시아, 브라질, 칠레, 호주 등에서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