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약 16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자본력을 강화해 영업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KDB티파파이낸스는 22일 미즈호은행 인니법인과 2000억 루파아(약 160억원) 규모 신용공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KDB티파파이낸스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높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KDB티파파이낸스는 올해 3분기 누적 481억4000만 루피아(약 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4억600만 루피아(약 13억원) 대비 세 배 가깝게 급증한 수치다.
1989년 설립한 티파파이낸스는 기업 리스금융에 특화된 우량 종합금융사다. 기업대출, 리스금융, 할부금융 등 다양한 금융 업무를 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 2020 9월 이 회사의 지분 80.65%를 3000만 달러(약 360억원)에 인수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이후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85%까지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