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론 쏟아낸 '빅쇼트' 마이클 버리…"인플레이션 정점 아니다"

"경기 침체에 연준 다시 금리 낮출 것"
"또 다른 인플레이션 급등 불가피"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올해 미국 경제에 대해 비관론을 쏟아냈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경기 침체를 겪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시 금리를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버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이것이 이 사이클의 마지막 정점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하반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더 낮아지고 아마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며 "미국은 불황에 빠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금리를 낮추고 정부는 경제를 부양할 것"이라며 "우리는 또 다른 인플레이션 급등을 겪을 것이며 이는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전했다.

 

버리는 앞서 작년 12월에도 "어떤 전략이 우리를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게 할 것인가? 어떤 세력이 우리를 도와줄 수 있을까? 정답은 아무도 없다"며 "수년간 장기화 될 수 있는 경기 침체가 다가오고 있는데 이를 예측하는 사람이 있는가? 마찬가지로 아무도 없다"면서 경기 침체를 경고한 바 있다.

 

버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빅쇼트' 실제 주인공이다. 당시 금융위기를 유발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측하고 공매도에 나서서 8억 달러(약 1조200억원) 이상의 큰 수익을 거둔 것으로 유명하다.

 

버리는 지난해 포트폴리오를 대거 정리하며 민영 교도소 운영업체 '지오그룹'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지오그룹은 연방정부의 위탁을 받아 사설 교정시설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현재 미국 내에서 50여개 교도소를 운영 중이다.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진출했다. <본보 2022년 11월 15일자 참고 : '빅쇼트 주인공' 마이클 버리, 민영교도소 기업 지오그룹 지분 4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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