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파리바게뜨, 美 버지니아 4호점 출점 예고

오는 3월 매너시스점 공식…집객 효과 ↑
2030년까지 미국 매장 1000곳 운영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새해 벽두부터 미국에서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선다. 오는 3월 버지니아주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오는 3월 미국 버지니아주 북동부지역 매너시스(Manassas)에 출점한다. 매너시스점은 버지니아주 기준 네 번째 매장이다. 매장은 웰링턴과 시그너힐 도로 교차로(Wellington and Signal Hill roads)에 자리한다. 인근에 한국식 바비큐 식당과 세차자, 데이비스 포드 크로싱 쇼핑센터 등이 있어 방문객 수가 많다. 집객 효과가 뛰어나 매너서스 매장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이번 출점은 앞서 센트레빌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한국인 점주가 추가 출점 계획을 세운 데 따른 것이다.

 

이 매장에선 크루아상과 바게트, 생크림 케이크 등 다양한 베이커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일 품목 위주인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파리바게뜨 한 매장에서 300여개의 제품을 생산하는 만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것이란 기대다. 현지 식문화 특성 및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면서도 K-베이커리의 개성을 담은 한국식 제품 구성이 인기를 끌 것이란 분석도 있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2004년 미국 진출 초기부터 수백 개의 다양한 제품을 구비해 현지 소비자로부터 호평받았다. 2021년 기준 미국 프랜차이즈 타임스가 선정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톱 400에서 38위에 올랐다. 같은 해 시장조사기관 테크노믹(Technomic)도 파리바게뜨의 미국 매출을 1억7300만달러(약 2150억원)로 추정하며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프랜차이즈 상위 500위권에 포함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한인타운에 1호점을 낸 이후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LA 다운타운 등에 진출했다. 2030년까지 미국서 매장 1000곳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지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미국 파리바게뜨 매장의 2021년 평균 매출액은 224만달러(약 30억7980만원)로, 전년(160만달러)보다 40.3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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