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루이비통이 '올해 주목해야 할 명품 브랜드 톱5'(The 5 Best Designer Brands You Need to Know In 2023)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 펜데믹에 따른 보복 소비 심리, 젊은층의 명품 선호 영향으로 명품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인도 매체 IND리포트(INDreport)에 따르면 올해 주목해야 할 명품 브랜드 1위에 루이비통이 선정됐다. IND리포트는 "루이비통은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잘 알려진 브랜드"라며 "루이비통의 대표 제품은 트렁크백으로, 영국 고위층이 갖고 다니던 가문의 문장이 새겨진 고급 가죽 트렁크백에서 유래한 만큼 오랜 기간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어왔다"고 평가했다.
루이비통의 인기는 뜨겁다. 개인용 제트기 판매·임대업체 마이제트(Compare My Zet) 조사 결과, 지난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브랜드에서 루이비통이 1위를 차지했다. 루이비통의 월 평균 검색 건수는 1110만건으로 195개 나라 중 81개 나라에서 인기 1위에 올랐다.
올해도 소비자 눈길을 끌기 위한 마케팅은 지속된다. 앞서 루이비통은 세계적 예술가 쿠사마 아요이와 협업을 통한 제품 컬렉션을 출시하겠단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위는 구찌가 차지했다. 구찌의 GG 마몬트 라인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국내에서 구찌 선호 현상을 두드러진다.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명품 브랜드는 구찌였다. 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에 따르면 구찌는 지난해 1월 브랜드별 매출 1위로 시작해 12월까지 열두 달 내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스테디셀러인 클래식 라인부터 타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이 골고루 소비자의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로랑과 샤넬은 각각 3위·4위에 올랐다. IND리포트는 "생로랑은 가방뿐 아니라 보석, 화장품, 향수 등 제품을 다양화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며 "샤넬은 유행을 초월한 여성복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원피스와 정장 등이 샤넬이 대표 제품"이라고 전했다.
5위는 화려와 사치의 상징인 베르사체가 차지했다. 3대 명품 브랜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중 하나인 에르메스는 15위에 올랐다.
한편 올해에도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 업계는 지난해 고물가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에도 명품·패션 판매 호조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 코로나에 따른 보복 소비 심리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명품 선호 현상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