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지난해 美 '리콜왕' 불명예…테슬라 '9위'

브랜드 신뢰도 타격, 올해 판매량 영향 미칠 듯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포드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리콜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품질 문제는 브랜드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올해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 19일까지 미국 내 완성차 브랜드가 진행한 리콜은 총 390건으로, 2500만대 차량이 리콜됐다.

 

잦은 리콜에 따른 불명예 리콜 1위는 포드였다. 포드는 같은 기간 총 65건의 리콜 조치를 통해 860만여대 차량을 리콜했다. 이어 폭스바겐이 45건(104만885대)으로 2위를, 스텔란티스가 38건(304만1431대)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제너럴 모터스(GM)와 메르세데스-벤츠가 각각 30건(325만51대)과 29건(96만9634대)으로 네 번째와 다섯 번째로 많은 리콜을 실시했다.

 

기아는 24건(145만8962대) 리콜로 6위, 현대차는 21건(145만1248대)로 7위로 집계됐다. 8위부터 10위는 △테슬라(20건·376만9581대) △BMW(19건·100만455대) △스바루(7건·52만280대)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결과는 현지 브랜드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브랜드 신뢰도는 자동차 구매와 직결되는 중요 요소로 올해 자동차 구매를 앞둔 고객들의 구매 선택에 참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리콜은 자동차 품질과 관련된 문제를 보여주는 중요 지표 중 하나"라며 "보증 청구 등으로 인해 회사 수익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품질 개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려는 노력으로도 볼 수 있는 만큼 마냥 부정적으로 볼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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