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BBQ가 미국 북동부 델라웨어주에 첫발을 디딘다. 올초 미네소타주 매장 오픈 소식을 알린 데 이어 델라웨어에 신규 매장을 연다. 연내 미국 매장을 기존 150여 개에서 25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제너시스BBQ그룹에 따르면 BBQ 매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북동부 델라웨어주 뉴어크(Newark)에 출점한다. BBQ 델라웨어 매장은 델라웨어 대학교 캠퍼스 인근에 자리한다. 인근에 이탈리안·멕시칸 레스토랑 등이 있어 지역 대표 먹자거리로 일컬어진다. 유동 인구가 많아 접객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매장은 △점심 △해피아워 △저녁 △심야 방문 고객을 위한 서비스가 운영된다. 치킨을 비롯한 한국 음식과 맥주 등을 선보인다. 특히 한류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맛의 식품을 찾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단 계획이다.
본촌치킨과 각축전이 예상된다. 본촌치킨은 미국 댈러스주에 본사를 둔 한국식 치킨 전문 업체다. 신규 매장과 본촌치킨매장 간 거리는 차로 10분 정도 소요된다. 두 매장이 같은 상권에 자리하는 만큼 K-치킨 브랜드력을 알리는 데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BBQ는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매장을 확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2017년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직영 1호점을 냈고 이후 매장을 늘렸다. 현재 가맹점을 포함해 미국 20여 개 주에 진출, 매장 15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2일엔 미네소타주 업타운(Uptown)에 신규 매장을 운영한다.
홍보·마케팅도 한창이다. BBQ는 지난해 9월 광고·홍보·마케팅 대행사 MGH와 손잡고 K-치킨에 대한 리브랜딩과 현지화 전략을 강화했다. 최근 혹한·눈보라로 어려움에 부닥친 한인에게 선행을 베푼 미국 현지인 부부에게 감사 선물을 전달하며 브랜드 이미지도 제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