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헝가리서 우수 엔지니어 채용 나서

건설중인 이반차 3공장 근무할 인력 모집 공고 게시
생산라인부터 전력망, 품질 관리 엔지니어 채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이 헝가리에서 대규모 엔지니어 채용을 실시한다. 이반차에 짓고 있는 3공장 완공에 앞서 우수 인재를 선점,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온 헝가리법인은 최근 이반차 공장에서 근무할 △프로세스 △시설 운영(전기) △품질 평가 △품질 관리(PQC) 엔지니어 모집 공고를 올렸다. 구체적인 고용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채용된 직원들은 우선 코마롬 공장에서 견습 기간을 거친다. 이후 이반차 공장의 장비 설치, 배터리셀 테스트 등 시운전 준비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프로세스 엔지니어는 리튬이온배터리 생산성과 물류 개선 등 생산라인 관리를 맡는다. 시설 운영 엔지니어는 공장 인근 132kV급 변전소를 포함한 전력 네트워크 시운전부터 운영·유지보수를 전담한다. 품질 평가 엔지니어는 배터리셀 테스트 작업에 참여해 고객 맞춤형 배터리셀 개발을 지원한다. 품질 관리 엔지니어는 공정 품질을 확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원자는 전기·기계·화학 공학 등 관련 대학 학위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업종에 대한 전문 지식은 물론 의사소통 수준 이상의 영어 구사 능력도 필수다. 분야에 따라 최대 3년 이상의 경력이 요구된다. 

 

SK온은 직원들에게 다양한 복지 혜택을 약속했다. 우선 업계 평균보다 높은 연봉을 공언했다. 또 월 3만7500포린트 한도로 SZÉP 카드 이용이 가능하다. SZÉP 카드는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다양한 현지 기업들이 직원 복지 방법으로 이용하고 있다. 회사 통근 버스를 이용하거나 자가용 이용시 km당 45포린트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밖에 전문 교육과 개인 역량 발전 기회 등도 제공한다. 

 

SK온은 현재 이반차에 70만㎡ 규모의 부지를 확보, 연간 3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본관 외관을 거의 완성해 장비 반입을 진행 중이다. 내년 7월 시운전에 착수해 10월 일부 라인을 가동하고 2024년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코마롬에도 연간 7.5GWh·10GWh 규모의 1·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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