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소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의 CEO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Jean-Baptiste Graftieaux)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서 전망했다.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 CEO는 1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이 생태계에 더 나은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는 시장에 "긍정적인 징후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 CEO는 2년 내에 상승장이 올 것이라고 예고하며 "인플레이션,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와 같은 상황이 통제되면 비트코인이 상승 그래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 CEO는 비트스탬프의 안정성에 대해서도 밝혔다.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 CEO는 "비트스탬프는 고객의 자금을 충당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트스탬프는 부동산이나 다른 어떤 자산을 구매하기 위해 고객의 돈을 건드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 CEO는 이전에도 암호화폐 겨울에 대해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비즈니스 정보 네트워크 비즈니스2커뮤니티와 인터뷰에서 "이 시기는 새로운 제품과 기능 등을 개발해 다음 강세장을 준비하는 역량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며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10개 지역에 거래소 라이센스를 획득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라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NXC는 2018년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NXC는 벨기에에 설립한 투자 전문법인인 NXMH를 통해 2018년 2월 100% 자회사인 '비트스탬프 홀딩스'를 설립하고, 그해 10월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NXMH는 지난해 7월 비트스탬프에 대한 2000억원 추가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 CEO는 2022년 5월 비트스탬프 글로벌의 CEO에 임명됐다.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 CEO는 2021년 5월부터 유럽 부문 총괄 업무를 맡았었다. 이전에는 페이팔, 이베이 등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왔으며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비트스탬프의 최고 준법 책임자를 역임한 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