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한항공, 유럽 하늘길 복귀…3월 프라하 운항 재개

3월 27일 주 3회 일정…수요 많으면 주 4회 증편 계획
프라하 노선 복귀로 아시아 직항 노선 제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프라하 노선 복귀로 아시아 직항 노선을 제공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3월 27일부터 '인천~프라하' 정기노선을 재취항한다.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주 3회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하지만 올 여름 수요가 많으면 주 4회로 늘린다. 대한항공은 해당 노선에 보잉 777-300ER을 띄운다. 비즈니스 64석, 이코노미 227석을 수용할 수 있다.

 

지리 포스(Jiři Pos) 프라하 공항 이사회 의장은 "장거리 연결 재개는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한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시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

 

프라하는 인천과의 연결이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협력 활동의 결과이며, 현재 도시에 없는 아시아 여행자들을 다시 데려올 수 있어 대한항공의 프라하 노선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2019년에는 한국에서 27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수도를 방문했다. 그해 프라하에서 서울로의 연결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총 19만명 이상의 승객이 연중 내내 프라하와 서울 사이를 양방향으로 여행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2022년에는 4만명 미만을 기록했다.

 

박정수 대한항공 여객노선 책임자는 "항공사의 중부 유럽 네트워크 중심에 있는 프라하는 수세기에 걸친 풍부한 역사와 문화 유산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목적지"라며 "이번 서비스 재개는 양국 간 활발한 교류를 촉진하는 데 중단했던 부분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발발 시기인 2020년 3월부터 주 3회 운항 중이던 노선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올 초에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위해 체코 선수단 수송 작전에도 투입됐다. 대한항공은 에어버스330-300 여객기로 선수단을 실어 날랐다. <본보 2022년 1월 28일 참고 대한항공, 체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선수단 수송계약>
 

이보다 앞서 2021년에는 한인 교민 수송 목적으로 부정기 운항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0월 20일 참고 대한항공, 유럽 하늘길 복귀 채비…프라하·비엔나 부정기편 운항>

 

대한항공은 "해외 여행 수요 회복 추이를 면밀히 검토해, 장거리 네트워크 중심 항공사로서 노선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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