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유럽 완성차 '톱10'…폭스바겐 '1위'

기아 '8위', 현대차 '10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폭스바겐이 지난해 유럽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과 함께 이른바 BBA로 불리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가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기아도 인기 브랜드 '톱10'으로 꼽혀 눈길을 끈다.

 

21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따르면 지난해 유럽 자동차 시장 규모는 1128만693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1% 하락한 수치로 1993년 이후 최악의 실적이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부품 수급 차질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유럽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독일만 성장했다. 현지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스페인, 영국은 각각 9.7%와 7.8%, 5.4%, 2% 하락했다.

 

가장 높은 인기를 나타낸 브랜드는 폭스바겐이었다. 같은해 총 119만7455대가 판매됐다. 토요타는 76만6769대로 2위, BMW는 64만6538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와 푸조가 각각 63만4697대와 61만9173대를 기록해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아우디(61만4545대) △르노(58만2766대) △기아(54만2423대) △스코다(53만8623대) △현대차(51만8566대)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유럽 베스트셀링카는 푸조 208이 꼽혔다. 총 22만대가 판매됐다. 전년 대비 가장 높은 판매량을 나타낸 모델은 테슬라 모델Y였다. 전년 대비 260% 세 자릿수 수직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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