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프랑스서 초강도 제품 임상 중간결과 발표

주보 '엑스트라 스트렝스', 앨러간과 비교 임상
임상 결과 긍정적 도출 시 수익 고공행진 기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명 주보)의 세계시장 침투 속도가 빨라진다. 대웅제약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3 국제 노화 과학 마스터 코스(IMCAS)'에서 주보 초강도 제품 '엑스트라 스트렝스'(extra-strength)임상의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6일 에볼루스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IMCAS에서 '주보 엑스트라 스트렝스' 임상 2상 중간결과를 공개한다. 기존 20유닛이던 보툴리눔 톡신 용량을 40유닛까지 끌어올린 초강도 제품이다. 미간 주름 개선에는 일반적으로 20유닛 제품이 처방된다. 용량을 두 배 늘려 처방하면 주름 개선 지속 기간이 증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임상 시험에서는 앨러간의 '보톡스'가 비교 대상 약물에 선정됐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보톡스가 90% 이상 장악한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본격적으로 침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으로 임상 성공 시 주보 수익이 고공행진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게다가 IMCAS도 세계 최대 미용성형확회로 꼽히는 만큼 주보의 주목도가 커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번 임상은 올해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연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에서 주보 실적은 순항 중이다. 에볼루스는 미국서 나보타를 주보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인데, 에볼루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에볼루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436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1억4860만달러로 같은 기간 49% 늘었다.
 

에볼루스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1억8000만달러에서 1억9000만달러 사이로 전망했다. 연평균 22% 성장해 오는 2028년에서는 5억달러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약 10%인데 이보다 2배 이상 빠르게 매출을 늘릴 것으로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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