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루마니아 수입차 '1위'…3058대 판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 합리적 가격으로 인기몰이 성공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투싼'이 루마니아 운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1일 현대 오토 루마니아(Hyundai Auto Romani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루마니아에서 약 9500대를 판매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 업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전년 최다 판매 기록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전체 판매 비중의 19.6%를 친환경차 모델로 채웠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 부문에서 모두 2위를 기록했다. 순수 전기차 부문에서는 4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판매 실적은 준중형 SUV 모델 투싼이 견인했다. 같은해 총 3058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2% 증가한 수치로 수입 브랜드 베스트셀링카로 선정됐다. 투싼에 적용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이 현지 운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지 딜러 관계자는 "현대차는 가격 대비 품질이 높은데다 신 모델의 개선이 두드러져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며 "전기차 시장 판매도 대폭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풀-하이브리드 분야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판매를 중심으로 루마니아 시장 점유율을 지속해서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루마니아 자동차 생산자협회(Association of Automobile Producers, APIA)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은 △다치아 27.3% △스코다 7.7% △토요타 7.3% △현대차 7.2% △폭스바겐 6.7% 등 순으로 집계됐다.

 

같은해 전기차 시장 비중은 11.5%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루마니아 정부의 친환경정책으로 친호나경차 보급이 증가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