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대표 자동차 평가 플랫폼 ‘에드먼즈닷컴(Edmunds.com)‘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테슬라 모델Y를 비교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총 4개 평가 영역에서 '1승2무1패'를 기록, 무승부를 기록했다.
17일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인테리어와 편의사항 부문에서 모델Y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드먼즈닷컴은 “아이오닉5의 360도 카메라 시스템은 주차시 테슬라보다 더 유용하며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면서 “모델Y의 터치스크린은 운전 중 사용하기 산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적재 공간 부문에서는 모델Y가 우위를 보였다. 에드먼즈닷컴은 “모델Y는 뒷좌석까지 접을 경우 2.02㎥(1.4ft³)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며 “아이오닉5의 앞 트렁크는 충전 코드를 넣을 수 있을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주행 성능과 충전, 가격 경쟁력 부문에서는 우위를 가릴 수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드먼즈닷컴은 “모델Y는 327마일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이는 듀얼 모터 전기 SUV로서는 인상적인 수치”라며 “아이오닉5의 경우 표준형 모델이 245마일,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이 318마일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모델 모두 테슬라가 아닌 충전소에서 충전할 수 있다”며 “고출력 고속 충전소를 이용할 경우 15분 안에 모델Y는 최대 169마일을, 아이오닉5는 최대 178마일을 충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격 경쟁력과 관련해 에드먼즈닷컴은 “두 모델 모두 현재 연방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