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당일 해고 논란' 데브시스터즈, 유럽 사무소 오픈…베를린에 거점 마련

미국법인과 시너지 효과 기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당일 해고' 통보 논란으로 홍역을 앓던 모바일 게임 개발사 '데브시스터즈'가 유럽에 네번째 해외거점을 마련했다. 데브시스터즈는 미국법인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서구권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 유럽은 9일(현지시간) 베를린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전까지 한국 본사 외에도 일본, 대만, 미국 등의 해외 사무실을 운영해왔다. 

 

데브시스터즈 유럽은 크리스 오켈리(Chris O'Kelly) 유럽 총괄로 임명했다. 크리스 오켈리는 넥슨 유럽 법인, 카밤 베를린, DECA 게임즈 등에서 다양한 게임의 출시, 라이브 서비스 등을 주도한 바 있다. 크리스 오켈리는 유럽 내 데브시스터즈 게임의 마케팅, 타이틀 현지화, 커뮤니티 관리 등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데브시스터즈 유럽은 올해 출시될 예정인 데드사이드클럽, 쿠키런: 오븐스매시 등 신작들의 유럽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 시장을 중심으로 공략해나갈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유럽과 미국 법인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구권 게임 시장 공략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마이크 오켈리 데브시스터즈 유럽 총괄은 "유럽 지역에 집중하는 것인 데브시스터즈의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발전시키는데 핵심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데브시스터즈 유럽은 더 넓은 시장에서 회사의 기회를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일 해고' 통보 논란으로 홍역을 앓던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7일 구성원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지식재산권) 기반 팬 플랫폼 '마이쿠키런' 프로젝트를 중단하면서 구성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회사가 당일 해고를 통보했다는 내부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었으나 회사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날 "가장 먼저 구성원들의 심정을 충분히 존중하지 못한 점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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