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스틱 투자' 중고거래 플랫폼 캐로셀, '라쿠6' AI팀 통합

라쿠6, 인수 후 전자제품 리셀 판매 급등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싱가포르 중고거래 플랫폼 캐로셀(Carousell)이 중고 휴대폰 거래 플랫폼 라쿠6(Laku6) AI 전담팀 등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 

 

캐로셀은 지난 2일(현지시간) 라쿠6의 싱가포르 팀 전체가 본사 사무실에 배치돼 운영된다고 밝혔다. 캐로셀은 이번 결정에 따라 라쿠6의 AI 기술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캐로셀은 지난해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옥스 스트리트를 비롯해 중고 휴대폰 거래 플랫폼 라쿠6, 중고 의류 판매 플랫폼 리파시를 인수하며 사업 카테고리를 늘려왔다. 특히 라쿠6 인수를 통해 의류 뿐 아니라 전자제품 리셀 시장에도 진출했다. 라쿠6 인수 인후 캐로셀의 전자제품 리셀부문은 2배이상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쿠의 독자적인 AI 진단 기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셀 투 캐로셀 인 싱가포르(Sell to Carousell in Singapore)'의 출시다. 

 

셀 투 캐로셀 인 싱가포르는 싱가포르 최대 아이폰 리셀 업체인 '아이스튜디오(iStudio)'와 파트너십을 맺고 손쉽게 스마트 기기를 재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판매자는 스마트기기의 상태의 검사와 즉시 거래를 위해 에이전트가 집에 방문할 지 직접 매장에 방문할지 선택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중고 스마트폰의 상태를 2분안에 검사할 수 있는 라쿠6의 AI 진단 기술을 적용해 빠르게 중고 스마트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기술은 사람의 평가는 제외하며 완전히 자동화된 평가를 받게 되며 최종 견적을 받은 후 판매자는 판매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캐로셀 관계자는 "우리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도 유사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 지역에서 리셀 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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