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알토스 벤처스, 美 셀프 스토리지 스타트업 '스텁' 투자

알토스 벤처스, 1100만 달러 시리즈A 투자 라운드 주도
셀프 스토리지 시장, 2026년 640억 달러 성장 전망
스텁, 미 전역 사업 확대…사업 부문 전반 투자 강화

 

[더구루=정등용 기자] 알토스 벤처스가 미국 셀프 스토리지 스타트업 스텁(Stuf)에 투자했다. 전세계적으로 셀프 스토리지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에 나선 행보로 해석된다.

 

스텁은 17일 알토스 벤처스와 알레지온 벤처스가 주도한 1100만 달러(약 142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기존 투자자로는 △월셔 레인 캐피털 △할렘 캐피털 △ANIM 펀드 △팜트리 크루 △굿 프렌즈 등이 참여했다.

 

스텁의 셀프 스토리지는 저장 공간을 임대해 물건을 보관하고 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기존 대규모 물류 창고와 달리 도심 내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비교적 단기간 계약도 가능하다는 부분이 장점이다. 임대 기간과 가격 측면에서 선택권이 넓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알토스 벤처스는 셀프 스토리지 시장의 성장 속도에 주목하고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셀프 스토리지 시장은 오는 2026년 640억 달러(약 9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국에선 이미 셀프 스토리지 시장 규모가 상당한 수준으로 커진 상황이다. 미국의 경우 약 40조원, 일본은 약 6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스텁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현재 주요 시장인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보스턴 △애틀랜타 △워싱턴 DC를 넘어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기업들에게 기술 기반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스텁은 업계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집중하는 한편 부동산, 엔지니어링, 마케팅, 운영 등 사업 부문 전반에 걸쳐 투자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캐서린 라우 스텁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유치는 기술을 비즈니스의 핵심으로 삼아 셀프 스토리지를 현대화 하고 활용도가 낮은 부동산을 수익화 하려는 스텁의 비전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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