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인도네시아 정부와 물 분야 협력 논의

바수끼 공공사업주택부 장관과 간담회
신수도 상수도 건설 협력 사업 가속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인도네시아 정부와 물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신수도 상수도 건설 협력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17일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에 따르면 조용덕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협력처장(AWC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바수끼 하디물로노 공공사업주택부 장관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바수끼 장관은 내년 5월 발리에서 열리는 제10차 세계물포럼과 관련해 수자원공사의 참여를 높이 평가하며 "수자원공사는 물 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경험과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기술 혁신과 지식 공유 분야에서 더 큰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수도 상수도 사업이 빠르게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 과정이 가속화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용덕 처장은 "지난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협약을 맺은 녹색전환 이니셔티브(Green Transition Initiative·GTI)와 관련해 양국 관련 부처들 간 조율을 지속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이외에 많은 아세안 국가를 이니셔티브에 참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11월 녹색전환 이니셔티브를 채택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인프라 구축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두 나라는 자원·폐기물 관리, 재생에너지, 그린시티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기반시설 관련 개발 협력 사업들을 패키지화·대형화해 녹색전환 이니셔티브의 대표 사업을 만들어 가기로 합의했다.

 

수자원 분야에서는 누산따라 신수도 이전 관련 탄소중립형 상수도 건설 협력사업을 녹색전환 이니셔티브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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