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뚜레쥬르, “올해 美 100호점 돌파”…신규 계약 47곳 체결

작년 美 매장 매출, 전년比 14%↑
7년 내 美 매장 1000곳 운영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미국에서 확산일로다. 지난해 미국 신규 매장 14곳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 점포 계약 47건도 체결하며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 미국 법인은 올해 미국에서 신규 점포 계약 47건을 체결, 최소 20곳의 신규 부지를 확보했다. 올해 미국 매장 100곳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뚜레쥬르가 미국 시장을 확대하는 배경은 CJ푸드빌의 영토 확장을 위해서다. 뚜레쥬르는 2030년 내 미국 매장 1000곳을 운영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미국 베이커리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매장을 늘려 매출을 확대하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 베이커리 시장은 국내보다 2배가량 높은 판매가 덕분에 실적 기여도가 크다.

 

뚜레쥬르의 사업 확장세가 탄력을 받는 만큼 매장 확대는 무리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뚜레쥬르의 지난해 미국 매장 매출은 2021년 대비 14% 늘었다. 특히 밸런타인데이와 핼러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엔 매출이 전년보다 17% 성장했다. 같은 기간 총 시스템 매출은 30% 증가했다.

 

뚜레쥬르가 미국의 식문화와 K-푸드 열풍을 적절히 융합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제품군이 다양하다는 점도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뚜레쥬르 매장에선 크루아상과 바게트, 생크림 케이크 등 다양한 베이커리를 선보이고 있다. 단일 품목 위주인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뚜레쥬르 한 매장에서 평균 200여 종에 가까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만큼 소비자 선호가 높다는 평가다.

 

2004년 미국에 뚜레쥬르 1호점을 내며 해외사업을 본격 전개한 뚜레쥬르는 2021년 미시간주, 플로리다주 등에서 사업을 확대하며 17개 주에 진출했다. 지난해 5월엔 코네티컷, 펜실베이니아, 네브래스카 3개 주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현지 생산 역량도 확대한다. 미국 현지에 대규모 제빵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갖고,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설 지역과 투자 규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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