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히건, 인천 리조트 카지노 올 하반기 오픈…개장 1년 미뤄져  

오는 4분기 1단계 시설 개장 이후 문 열 듯
이달 초 호텔·아레나 등 외관 공사 마무리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개발·운영 기업 모히건(Mohegan)이 인천 영종도에 조성 중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이르면 올 하반기 정식 오픈한다. 이전 계획에 비해 개장이 1년 가량 늦춰졌다.

 

모히건은 100% 출자를 통해 국내에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사업주체인 회사 인스파이어 인터그레이티드 리조트를 설립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지노를 제외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1단계 시설이 오는 4분기 개장을 앞두고 있다. 3만1000㎡ 규모로 조성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허가를 획득하고 1단계 시설 오픈 이후에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카지노 내부에는 카지노 고객을 위한 레스토랑, 바, 라운지,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들어선다.  

 

오는 4분기 오픈이 예정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1단계 시설로는 △어스타워·스카이타워·윈드타워 등 각각 다른 컨셉과 스타일의 5성급 호텔 3개동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엔터테인먼트 공연장 아레나 △사계절 이용 가능한 대형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 △수도권 최대 규모의 컨벤션 시설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쇼핑 스트리트 등이 있다. 

 

1단계 주요 시설 외관공사는 이달 초 완료됐다. 5성급 호텔타워 3개동 및 국내 최초 다목적 공연 전용 아레나 등 주요 건물에 약 3000장의 유리창을 부착하면서 외관 공사를 마무리했다. 전체 공정율은 45% 수준이다.

 

지난해 6월 오픈을 목표로 했던 기존 계획에 비해 개장 일정이 1년 정도 연기됐다. 모히건은 지난 2020년 7월 계획대로 2년 안에 인천 복합리조트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본보 2020년 7월 7일 참고 모히건 CEO "영종도 인스파이어 2022년 오픈 이상 없다" 재차 강조>


레이 피놀트(Ray Pineault ) 모히건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현지 시장에서는 스테이케이션(멀리 떠나지 않고 집 또는 집 근처에서 휴가를 즐기는 것)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면서 "리조트 내에 있는 비(非) 카지노 오락 시설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아레나를 비롯한 다른 프로그램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한 역량을 갖추게 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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