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6, 英 '올해의 세단' 꼽혀…GQ 카 어워드 선정

"일반 구매자 넘어 매니아층 형성할 매력 갖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 세단 모델 '아이오닉6'가 영국에서 '올해의 세단'을 수상했다.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유명잡지 브리티시 GQ는 지난 21일 'THE 2023 GQ 카어워즈'를 열고 아이오닉6를 '올해의 세단'(Saloon of the Year)으로 선정했다.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공기역학적인 세련된 유선형 디자인과 압도적인 성능은 일반 구매자를 넘어 매니아 층을 만들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아이오닉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전기 세단 모델이다. 강력한 모터 출력은 물론 긴 주행거리, 신속·편리한 충전, 첨단 안전사양, 유선형 조형, 합리적인 가격 등을 갖췄다. 다이내믹 트림은 모터가 뒤차축에 기본 탑재되고 최고 출력 225마력,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테크닉과 에픽 트림의 경우 앞차축에 74kW 모터가 더해져 최고 출력 320마력, 최대 토크 61.7kg.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5.1초다.

 

배터리 팩 용량은 77.4kWh로 전 트림 동일하지만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출력에 따른 차이가 있다. 모터를 하나만 사용하는 다이내믹 트림은 614km, 테크닉과 에픽 트림은 519km다. 충전은 400·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담당한다. 일반 400V 충전기는 물론 800V 초급속 충전도 가능하다. 초급속 충전의 경우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이 밖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 2(FCA 2)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안전 하차 경고(SEW)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을 탑재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이번 수상은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브랜드 전기차 기술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는 만큼 올해 현대차 전기차 판매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약 18만2000대를 판매, BMW그룹을 제치고 '톱3'에 올랐다. 현대차는 8만1800여대를 판매했고 기아가 10만191대를 기록, 현지 진출 31년 역사상 첫 10만대 돌파 대기록을 세우며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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