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스캇', 올해 최고의 자전거 브랜드 '톱10' 올라

세계 최대 자전거 기업 자이언트 제쳐
해외 호평에 영원무역 실적 기대감↑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원무역 스캇(Scott)이 브라질 레저 매체가 뽑은 자전거 브랜드 평가에서 8위에 올랐다. 자전거 업계의 도요타로 불리는 브랜드 자이언트(Giant)를 제치며, 자전거 시장의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일 브라질 레저 매체 HPG에 따르면 스캇은 '2023년 글로벌 10대 자전거 브랜드' 명단에서 스캇이 8위를 차지했다.

 

HPG는 "스캇은 자전거 업계의 혁신 대표주자"라며 "산악자전거와 전기자전거, 모터사이클 등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고가의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로,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스캇이 세계 최대 자전거 기업 자이언트를 제쳤다는 점이다. 대만 자이언트는 스캇에 이어 9위에 올랐다. 브라질 칼로이(Caloi)는 1위를 기록했다. 칼로이는 산악자전거 전문 브랜드로, 남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소울 사이클(Soul Cycles)은 2위, 캐논대일(Cannondale)은 3위를 기록했다.

 

스캇이 해외에서 호평받으면서 글로벌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원무역도 신사업으로서 자전거 사업이 유망하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힘을 싣고 있다.

 

앞서 영원무역은 지분 투자로 스캇의 경영권을 획득, 관련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영원무역은 지난 2013년 스캇의 주식을 20%로 매입한 데 이어 2015년 총지분 50.01%를 인수했다. 스캇 지분 인수를 위해 영원무역이 투자한 금액은 1545억원에 달한다.

 

한편 스캇은 1958년에 스위스 프리버그에서 설립됐다. 산악자전거와 스키폴, 모터사이클 등 스포츠용품 및 스포츠웨어를 전문적으로 제조·판매한다. 특히 산악자전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북미·유럽 등 6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최근에는 전기자전거 시장에 진출하며 성장엔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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