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미국서 더블다운 버거 10년만에 재출시…한국서 선보일까

2010년 출시 첫달에 1000만개 이상 판매
국내서는 10년 전 징거더블다운맥스 출시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치킨전문업체 KFC가 현지에서 10년전에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이색 메뉴를 다시 론칭한다. 그간 이어진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에 부응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내 출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FC는 미국 전역에 있는 매장에서 오는 6일부터 4주 동안 더블 다운(Double Down)을 선보인다. 

 

더블 다운은 KFC의 버거 메뉴와 달리 버거번이 없는 메뉴다. 바삭하게 튀겨낸 통살 패티 두장 사이에 슬라이스 치즈 두장과 훈제 베이컨 두장이 들어간다. 마요네즈 또는 스파이스 소스로 맛을 낸다. 버거 번 없이 베이컨과 치즈의 맛을 제대로 느끼길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서 개발했다. 

 

더블다운은 KFC가 처음 출시한 지난 2010년 당시 론칭 한달만에 1000만개가 넘게 팔려간 인기 메뉴다. 이후 2014년에 한번 다시 출시된 이후 이번에 재판매되는 것이다. 더블다운을 다시 먹을 수 있게 해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SNS 등에서 빗발치자 대응에 나섰다. KFC는 더블다운 재출시를 기념한 행사를 하며 소비자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오는 5일 인터넷을 통해 신청한 소비자 선착순 2014명에게 하루 먼저 더블다운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선착순 행사가 시작됐다.

 

닉 차베스(Nick Chavez) KFC 미국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더블 다운은 열광적 인기를 끈 패스트푸드 메뉴 가운데 하나"라면서 “거의 십년 동안 이어진 소비자들의 요청을 수용해 가장 대표적인 메뉴를 4주 동안 선보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KFC는 국내에서 더블다운과 유사하게 치킨 통살을 활용해서 만든 징거더블다운맥스를 판매하고 있다. 


KFC 관계자는 "국가와 지역별 전략에 따라 메뉴 구성을 달리 하고 있다"면서 "약 10년 전에 징거더블다운맥스를 한정판 제품으로 처음 선보였는데 고객 반응이 좋아 고정 메뉴가 됐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리뉴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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